서울택시 요금 인상 지자체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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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요금 인상 지자체로 확산
  • 교통뉴스 장미혜 기자
  • 승인 2019.02.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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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3월1일부터 택시요금 인상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 후 줄줄이 요금 올려
경북택시, 기본요금 3,300원으로 12.5% 인상
요금 인상과 기득권 지키기 투쟁에 여론 싸늘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도내 택시요금 인상안이 확정됐다. 사진제공: 경상북도
 
서울시가 택시요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카풀논란 등 택시 운전사들의 반발을 달래고 처우개선에 나서자 전국 지자체들도 행동에 나섰다.
 
경상북도 택시요금이 지난 2013년 2월 20일 인상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오는 3월 1일자로 12.5% 인상된다.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경북도는 지난 1월 24일 전문가, 시민단체, 택시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경상북도 대중교통 발전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쳐 인상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8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인상 확정한 택시요금을 오는 3월 1일 0시 부터 도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인상된 중형택시 요금은 기본요금 2km 기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되며, 거리요금은 100원당 139m에서 134m로 5m 축소되고 15km/h 이하 운행 시 병산되는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으로 지금과 같다.
 
또한 심야 및 시계외 할증은 시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현행체계인 20%를 그대로 유지하고, 현행 1,000원인 호출요금은 영업 손실률, 공차율 등 지역마다 운행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시군별 실정에 맞게 자율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수익구조로 서비스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종사자들의 아우성에 택시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서비스 질 향상은 아직까지는 느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서울시의 경우 심야시간 승차거부는 여전하고, 기사들의 친절도나 운전 습관 또한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 많은 시민들의 불만사항이다.
 
시대적 변화의 바람을 온 몸으로 막으며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투쟁을 거듭하고 있는 택시기사들의 태도에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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