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서 재생에너지 뽑는 ‘통합바이오가스화’ 사업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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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서 재생에너지 뽑는 ‘통합바이오가스화’ 사업착수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2.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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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가축분뇨·하수찌꺼기·분뇨를 통합처리
생산 바이오가스 수소발전과 도시가스 공급
서울시·순천시·구미시·청주시 4곳 지자체선정
단독시설대비 설치·운영비 20% 이상이 절감
바이오가스 생산수율 약 30%이상 향상기대
2026년완공, 9만2천가구사용 14만Nm3 생산

환경부는 음식물류폐기물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의 유기성 폐자원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생산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특별시와 순천시, 구미시, 청주시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14일 개별시설로 처리되는 음식물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을 단일시설 통합처리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경우, 단독시설 대비 설치ㆍ운영비 20% 이상 절감과 바이오가스 생산수율 약 30% 이상이 향상된다.

서울특별시는 고양시 합동으로 고양 덕양구 소재 난지물재생센터 부지에 음식물과 분뇨를 통합 처리하는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설치하고, 수소생산과 도시가스 공급에 활용하는 동시에 생산된 바이오가스의 개질화 또는 고질화를 거쳐 도시가스와 열병합 발전, 수소, 연료전지, CNG 등의 다양한 분야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또한 순천시 교량동 소재한 기존 하수처리장에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음식물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및 분뇨를 통합처리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수소발전과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칠곡군 합동으로 경북 칠곡군에 소재한 구미 하수처리장 부지에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통해 음식물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및 분뇨를 통합처리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한다는 똑같은 수순을 계획 중이다.

2026년완공 일 1,660톤 유기성 폐자원처리 92천가구사용 14Nm3 바이오가스생산

따라서 청주시 역시 청주시 흥덕구에 소재한 기존 하수처리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바이오 가스화 시설로 개량해서, 음식물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을 처리 후의 부산물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발전사업 및 지역주민 온수 공급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설비가 2026년에 완공될 경우 하루 1,66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 과정에서 하루 약 14Nm3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이는 약 92천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분량이다.

아울러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설치시범사업 선정에서 부지확보와 지역주민 참여도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 협력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환경부는 110곳인 현재 바이오 가스화 생산시설을 2030년까지 15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재 운영 중인 환경기초시설을 바이오 가스화 시설로 점차 전환하고, 신규 설치 시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지원할 예정인 오영민 환경부 재생에너지티에프(TF) 과장은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서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과 동시에 지역주민과 함께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분산형 에너지 확산의 모범사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생물분해 생성되는 가스에는 메탄 50~65%와 이산화탄소 25~50% 등으로 구성

통합바이오 가스화 시범사업 개요는 상호보완 특성이 있는 둘 이상의 유기성 폐자원, 예를 든다면 음식물쓰레기 + 가축분뇨병합으로 생성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데 있다.

바이오가스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가스를 말하며, 여기에는 메탄 50~65%와 이산화탄소 25~50% 등으로 구성돼 있다.

4개소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설치 예산 지원은 2022년 신규로 마련됐고, 지자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존사업 대비 국고보조 비율 10%p 상향으로 책정돼 있다.

통합바이오 가스화 시범사업 설치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래와 같다.

서울특별시 난지물재생센터는 하루에 음식물류 300톤과 분뇨 50톤 처리를 통해 약 45,000Nm3 가스를 생산하고, 순천시 공공하수처리장은 음식물류 140톤과 가축분뇨 60, 하수찌꺼기 80, 분뇨 60톤의 부산물인 가스 생산량은 약 25,000Nm3으로, 자체 소모와 바이오 메탄 및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하게 된다.

구미시 공공하수처리장은 음식물류 170톤과 가축분뇨 100, 하수찌꺼기 280, 분뇨 30톤의 처리로 생산된 약 34,089Nm3의 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하고, 노후화된 기존 하수처리장 시설을 바이오 가스화 시설로 개량하는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은 음식물류 260톤과 가축분뇨 20, 하수찌꺼기 100, 분뇨 10톤 처리 부산물인 약 35,000Nm3의 가스 생산량을 전력 판매와 온수 및 수소공정에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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